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gsl 32강에서 24강+4강=28강 체제 전환 이유와 의미

2019년 GSL 시즌1 코드 S 상금과 2020년 GSL 시즌1 코드 S 상금은 한화로는 거의 동일하다. 총 1억7천만원 정도.

대신 2020년 와서는 기존 32강에서 28강으로 줄여서 하위 4명분의 선수들의 상금이 상위 선수들에게 분배되게 되었다.

 

하위 4명의 선수들의 상금은 한 시즌당 각각 3백만원씩 총 1200만원, 1년이면 3시즌이니 3600만원의 상금이 상위권에게 분배되는 셈.

 

이로 인해 상위권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상금은 1년 3시즌 기준,

1위 우승자에게는 180만원

2위 준우승자에게는 8백만원

3,4위에게는 420만원

5위~8에게는 250만원

9위~16에게는 120만원

17위~28에게는 25만원

 

이 더 지급되게 된다. 이로 인해 가장 큰 혜택을 받는 것은 1년에 8백만원의 추가수입이 생기게 되는 준우승자이고 420만원이 추가되는 3,4위권 선수들, 그리고 250만원이 추가되는 8강 선수들도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받게 되었다.

 

그리고 16강 정도는 간다 하는 선수들도 3시즌 16강 개근만 하면 일년에 추가로 120만원 정도의 추가수입, 어찌보면 120만원 꽁돈이 생기게 되는 것이라, 일단 상위 16강 위쪽 선수들에게는 꽤 환영할만한 변화이다.

 

 

처음에 아프리카에서 28강으로 코드 S를 축소한다는 공지를 봤을 때, 경기력이 떨어지는 하위권 선수들에게 상금을 낭비하느니 상위권 선수들에게 좀 더 높은 상금을 줘서 프로씬을 좀 더 오래 유지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봤었고 실제 계산해 보면 우승자를 제외하면 상위권으로 갈수록 상금 상승폭이 기존 순위에 따른 상금 상승 비율보다 더 커지는 것을 볼 수 있다.

 

특히 이로 인해 상금에서 전보다 가장 유리해진 것은 준우승자 선수.

 

하지만 사실 아프리카에서 단순히 상위권에게 상금 더 주자! 이렇게 생각한 것 같지는 않고 슈퍼토너먼트나 멸망전, 그리고 그 외 다양한 대회를 통해서 아마추어 선수층에게도 좀 더 많은 기회를 가져다주기 위한 큰 그림의 일환으로 이렇게 개편을 한 듯 하다.

 

그런 것까지 고려하면 코드 S 선수라는 자부심을  더 고취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32강에서 28강으로의 전환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면도 분명히 있는 것 같다.

 

물론 그 과정이나 동기가 얼마나 훌륭했든, 어쨌든 나중에 아프리카의 이런 결정은 그 결과에 의해서 또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게 될 것 같다.